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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1-29 00:00
[불자소식] 조상님을 좋은 곳으로 덕성사 천도재 열려
 글쓴이 : 노순우기자
 

“부모님을 좋은 곳에 보내드리고 자손들 평안하고 건강하게 해 달라고 부탁드릴려구요” 덕성사(주지 성덕스님, 강서구 화곡동)를 6년째 다니고 있는 김옥순(여, 55세, 경기도 광명시 광명3동)씨는 28일 친정, 시부모님, 아들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이끌기 위해 천도재를 준비했다. 김씨는 주변의 사람들이 부모님의 천도재를 올리고 하는 일이 잘되고 자손들이 번창하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고 말했다. 강서구에서 천도재를 잘 하기로 이름이 난 성덕스님은 “스님들이 재를 지내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를 며칠밤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들도 하게 하구요.. 그러다보면 정성이 돌아가신 분들께 전달이 되는 것이지요” 라며 모든 것이 다 그렇듯 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장경에 의하면 "사람이 죽은 뒤 49일 내에 그 영가를 위하여 많은 선을 행하여 주면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악도를 벗어나 인간세상이나 하늘 세상에 몸을 받아 수승한 복을 받게 되고, 현재의 권속도 무량한 이익을 받을 것이다. 비록 생전에 악행을 거듭한 사람이라도 그가 죽은 뒤에 유족들이 49일 이내에 선행을 하면 고인은 그 공덕을 받아서 죄업이 소멸되고, 지어준바 낙을 받게 되며 유족도 같은 공덕을 받느다"는 말씀이 있다. 천도재란 사람이 살아 생전 불법을 만나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닦아 자신의 등불을 밝힌 사람은 능히 가고 오는 길을 알아서 자유자재하여 어느 세계에 가든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지만, 살아생전 불법을 만나지 못하여 기도 한 번 수도 한 번 못하고 세상의 오욕락에 빠져서 한평생 살다가 죽음에 임하게 되는데 마치 뱀이 개구리를 물어 버린 것 같아 정신이 혼미하고 컴컴하여 두렵기가 한이 없다고 했다. 불교에서는 죽은 사람을 위해 천도재를 지내는 것은 영혼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게 하여주고 더 나아가 불·보살님의 구제로써 인도하여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으면 칠일(7일)마다 불·보살님께 기도하고 영가에게 법문 해주고 제사를 지내주며, 사십구일(49일)이 되는 날에는 대중스님과 여러 친지, 자손, 친구등이 모여 한마음으로 불·보살님께 구제하여 주실 것을 애원하고 영가를 위해 부처님 경전을 같이 읽어 드리고, 제사를 성대히 모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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