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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3-18 00:00
[종단소식] 범종교인 청년학생규탄대회
 글쓴이 : 권소현 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16일오후 3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불련 비상전국지부장단회 명의로된 '조계종 총무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뒤 종로경찰서 앞까지 피켓을 들고 20여분간 시위 행진을 한 뒤 조계사로 돌아와, 참회정진을 위해 조계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김운선 종로경찰서장을 향해 마스크를 쓴 채 침묵 시위를 벌였다.

이어 오후 4시 경 대한불교청년회,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원불교청년회, 가톨릭청년학생연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계사대웅전 공권력난입규탄 범종교청년학생결의대회'를 봉행했다.

이번 규탄법회에서 3백여명의 청년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김규범 대불청 중앙회장은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비상식적이고 파렴치한 만행임이 자명하다"며 "종로경찰서장 파면촉구와 함께 경찰청장의 책임있는 사과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김운선 종로경찰서장은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힘쓰겠다"며 뜻을 밝혔고 함께 온 손창배 수사과장을 비롯해 박운대 청문감사관, 윤광춘 경무과장, 최병문 수사 제2계장(종로경찰서 불교회장) 등 5명과 김규범 대불청회장, 정우식 조계사 청년회장, 연기영 교수불자연합회장을 비롯한 3백여명의 청년불자들과 함께 108배 참회정진을 했다.

한편 정우식 조계사 청년회장은 "종로경찰서장의 참회로 이번 일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조계종 총무원에 공개질의서와 항의공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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