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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7 00:00
[교양/문화] 남북불교도 만해 한용운스님 열반70주기 다례재 개최
 글쓴이 : 양경연 기…
 

만해 한용운 스님 만해 한용운 스님 열반 70주기를 맞아 남북 불교도가 함께 다례재를 개최한다. 남북이 공동으로 만해 스님을 추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는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강수린)과 6월 29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합동다례재를 봉행하기로 했다. 남측 참석 인원은 2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례재는 지난 3월 중국 심양에서 있었던 남북불교교류 실무회담의 결과 성사될 수 있었다. 당시 민추본은 조불련에 만해스님 열반 70주기 남북공동학술토론회 봉행을 제안했고 양측은 이후 팩스로 수차례 의견을 교환해왔다. 회담에서는 이외에도 서산대사비 보존보수사업, 묘향산 보현사 추계제향 등에 관한 내용이 오갔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남북합동점등법회는 남북관계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조불련은 만해 스님의 항일정신을 높이 사며 행사 필요성에 동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초 학술토론회 형식이 아닌 공동추모 형식의 다례재를 제안했다. 주제, 범위 등 조율해야할 세부 문제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민추본 측은 방북과 관련해 현재 통일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민추본 관계자는 “이번 남북합동다례재는 불교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스님의 정신과 사상, 업적과 실천을 남과 북이 함께 조명해보는 의미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남북불교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남북교류행사가 정례화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