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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7 00:00
[교양/문화]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 보물지정예고
 글쓴이 : 곽선영 기…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5월7일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등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普陀寺 磨崖菩薩坐像)’은 개운사의 암자인 보타사 대웅전 뒤쪽 암벽에 조각된 상이다. 전체적으로 넓은 어깨, 높은 무릎 등 당당한 신체를 보여준다. 마애보살좌상 오른편에 새긴 신중패(神衆牌)는 보살상의 조성 시기 추정에 참고가 된다. 이 상은 보물 제1820호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과 함께 여말선초에 유행한 보살상의 한 형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

이와 함께 ‘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大田 飛來寺 木造毘盧遮那佛坐像)’도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등신대(等身大)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조형감을 보여준다. 불상의 밑면에 쓰여 있는 기록을 통해 1651년(효종 2)의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각가[무염(無染)]를 알 수 있어, 17세기 불교조각 연구에 기준자료가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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