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방사(경남 남해 고현면)인근에서 고려대장경의 판각추정지로 확인되는 건물지와 유물들이 발굴되 교계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남해군과 화방사는 오는 1월11일 오전 11시에 군회의실에서 발굴성과를 밝히는 '고려대장경 판각 추정지 시굴조사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남해군은 대장경 판각 추정지 확인을 위해 2012년 11월초부터 인근의 전 선원사지를 비롯한 3개 유적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벌였으며 최근까지 관련 건물지와 다양한 유물들을 발굴했다.남해군은 11일 열리는 성과보고회에서 당시 남해 고현면 일대가 대장경 판각작업을 주관했던 국가기구인 '남해분사도감'이 있었던 자리였음을 발표할 예정이다.남해 화방사는 종호스님(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 2011년부터 주지로 부임한 이후 남해군과 함께 대장경 판각 추정지 복원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학술세미나 등을 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