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온라인 쇼핑몰‘G마켓’이 <금강경> 중 일부 품목을 청소년 유해물인 ‘19금’으로 분류하는 황당한 일을 저질렀다. 현재 G마켓에서 ‘금강경’을 검색하면 651종의 도서 음반이 상품으로 등재돼있다. 이중 혜자스님이 독송한 금강경 천수경 테이프 6종이 청소년들이 볼 수 없는 ‘19금’으로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있다. 상품소개로 들어가면 비회원에게 ‘이 정보내용은 청소년유해매체물로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및 청소년보호법의 규정에 의하여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이용할 수 없습니다’는 안내문이 뜬다. 하지만 회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들어가면 정상적인 독송 테이프로 청소년 유해물과는 관련이 없다.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불교 신도들은“금강경 천수경이 유해물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황급히 제보했다”며 “실수인지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빨리 시정을 하도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