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스님은 오늘 11월19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농성장을 방문해 김정우 지부장의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유하고, 종교계가 연대해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이날 위문에는 자성과쇄신 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법광스님을 비롯해 가톨릭 박정우 신부(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개신교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범창 천도교 종무원장, 원불교 이응원 교무(사회개벽교무단 지도위원 등 이웃종교 인사들도 동참했다. 김정우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장은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전원복직과 정리해고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41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7일에도 김정우 지부장를 찾아 위로하고 격려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종단에서는 조계종 노동위원회의 주관으로 쌍용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10만배 기도정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법스님을 중심으로 한 5대 종교 인사들도 33인 원탁회의를 구성해, 쌍용차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