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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8 00:00
[교양/문화] 진천 성종사, 대만 불광산사 최대 범종 제작
 글쓴이 : 유영준 기…
 

충북 진천군 진천읍 범종 제작업체인 성종사에서 대만 최대 사찰에 설치할 범종을 제작했다. 지난 15일 성종사에 따르면 대만의 불광산사는 지난해 대만에서 가장 크고 가장 우수한 범종을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원광식 주철장(중요무형문화재 112호)이 운영하는 한국의 성종사를 제작업체로 선정했다. 불광산사는 당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의 범종 제작사를 찾아 기술력을 분석한 결과 성종사가 종소리와 주조 기술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 제작을 의뢰했다. 주조한 범종은 높이 4.32m, 지름 2.55m, 무게 25t의 초대형이다. 성종사 특허공법인 밀랍주조 공법(범종의 로스트왁스 주조 방법)으로 제작 기간은 무려 15개월이나 걸렸다. 성종사는 오래 전부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최고의 범종 제작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해외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대만 최대 범종을 수주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명성과 위상도 한츰 높아지게 됐다. 원광식 주철장은 "일본, 대만,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을 뚫고 대만 불광산사 범종을 수주했다"며 "앞으로 대만, 중국 등 중화권 국가로의 범종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완성된 범종은 표면 가공과 음향 조율 등 마무리작업을 거쳐 다음달 대만 불광산사 불타기념관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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