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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3 00:00
[교양/문화] 北잡지, 금강산서 발굴 금동아미타여래삼존불 소개
 글쓴이 : 전수진 기…
 
고려 말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아미타여래삼존불상이 금강산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늘 13일 북한의 선전용 화보잡지 `조선' 11월호에 따르면 평양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이 최근 금동아미타여래삼존불상을 전시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불상들은 2009년 10월 금강산 주봉인 비로봉에서 발견됐으며 14세기 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들은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이 연꽃받침대 위에 결가부좌 한 모습이다.

아미타여래좌상(15.2㎝)의 경우 여래 징표인 고수머리에 고개를 약간 숙인 자세로 두 손에 보주를 잡고 있다.

잡지는 "이것은 보기드문 특이한 형태로서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장보살좌상(12.6㎝)은 지장보살의 상징인 두건을 쓰고 오른손에 석장(지팡이)을 잡고 있다. 둥근 얼굴에 매우 근엄한 표정이다.

관음보살좌상(13.2㎝)은 관음보살을 상징하는 화불이 있는 화관을 쓰고 미소를 머금은 부드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잡지는 북한에서 "아미타여래삼존불상은 삼국시대부터 세지보살, 관음보살을 곁부처로 하고 있었는데 고려 말경부터 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이 곁부처로 등장해 새로운 구성을 이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불상은 비례 등 조형예술 측면이나 세공기술 수준 등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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