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는 전남 함평군과 함께 내달 10일까지 조계사에서 제2회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를 연다. 지난 17일 오후 개막한 국화향기 나눔전은 작년에 이어 함평군과 도·농간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조계사 경내에 함평군 국화 분재 전시·판매, 농산물 직거래 장터, 소리 나눔 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행사장 한쪽에는 18대 대선 주자들의 캐리커처를 전시하고 이들에게 희망하는 메시지를 국화 화분에 담아 전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올해도 이렇게 뜻깊은 장소에서 함평의 국화와 농특산물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조계사를 찾는 불자와 관람객에게 함평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조계사와 함평의 아름다운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