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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7 00:00
[교양/문화] 한국고승 저술 집대성 <한국전통사상총서> 영역본 완간
 글쓴이 : 유영준 기…
 

원효, 의상, 지눌, 휴정스님 우리나라 대표적 고승들의 저술을 집대성한 <한국전통사상총서> 영역본이 완간됐다. 한국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전통사상총서 한글역에 이어 영역본 13권이 완간됐다”고 지난 8월20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 중 대표적 고승(高僧)의 문집 90여종을 선별해 한글역과 영역(英譯) 각 13권씩 총 26권으로 펴내는 한국전통사상총서 사업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제32대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착수한 전통사상총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6년부터 진행됐다. 한글본을 완간한 때는 지난해 7월. 특히 이번 영역본 완간으로 한국불교학의 국제화를 촉진할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전통사상총서는 한국불교사상사에 이름을 남긴 선지식들의 문집 90여종을 선별해 묶었다. <원효>, <지눌>, <휴정>, <화엄1>, <화엄2>, <제교학>, <공안집1>, <공안집2>, <선어록>, <시선집>, <문화>, <계율>, <비문집> 등 총 13권으로 구성됐으며, 이것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번역ㆍ출판했다. 무엇보다 번역의 정확성을 높이는 ‘다자간(多者間) 번역시스템’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40여 명의 교수와 보조연구원이 공동번역 및 교정을 진행한 뒤에 한글역자와 영역자간 교차검토로 확인과 검증과정을 거쳤다. 이에 “국내외 연구성과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는 게 간행위원회의 설명이다. 완간된 한국전통사상총서는 국내의 한국학 및 불교학 전문가와 연구기관, 대학도서관은 물론 해외 주요대학과 한국학 관련 연구소에 배포될 계획이다. 간행위원장인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영어로 번역된 완간사에서 “전통사상총서는 한국불교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밝혀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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