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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5 00:00
[교양/문화] 총무원장 자승스님, 광복절 맞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방문
 글쓴이 : 유영준 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렀던 옛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했다. 지난 8월14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총무원장 스님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서대문형무소는 을사늑약 이후 일제가 본격적으로 국권 침탈을 시작하면서 만든 시설이다. 1908년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개설됐다가 1912년 서대문형무소로 명칭을 바꿨다. 1987년 경기도 의왕으로 옮기기 전까지 교도소로 사용됐다. 해방 이후에는 독재정권에 항거하던 사상범을 가두는 감옥으로 쓰였다. 1998년 역사관으로 문을 열었으며 사형장과 수용시설 전체가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일본 경찰들이 자행했던 끔찍한 고문 현장도 보존해 두었다. 지난 14일 오후 2시 역사관에 도착한 총무원장 스님은 추모비 ‘민족의 혼 그릇’에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박경목 역사관장의 안내에 따라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임원들을 만난 총무원장 스님은 금일봉을 전달하며, 애국지사와 유가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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