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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04 00:00
[교양/문화] 대선 앞두고 문경 봉암사 대권각(大權閣) 관심증폭
 글쓴이 : 유영준 기…
 
천년고찰인 경북 문경의 희양산 봉암사에 '대권각(大權閣)'이 있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봉암사 내 암자인 백련암에 속한 대권각은 규모가 한 칸에 불과한 작은 전각이다.

이 전각은 20년쯤 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권각이란 이름의 전각은 다른 사찰에는 찾아보기 드물다.

대권각은 부처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세상에 나타나는 것을 가리키는 '권화(權化)'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불교계 인사들은 전했다.

그러나 이름이 속세의 대통령 권력을 가리키는 대권이다 보니 올해 말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전각에 관심을 두는 정치인과 일반 신도가 2배나 늘고 있는 추세다.

봉암사 자체가 조계종의 종립선원으로 지정돼 석가탄신일 하루 외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그럼에도, 여러 인연으로 봉암사를 찾은 정치권 인사는 대권각의 소문을 듣고서 일부러 들러 참배하기도 한다고 한 불자는 전했다.

한 불교 신도는 "대권각의 이름이 특이하다 보니 호기심에 찾는 신도나 알음알음으로 찾는 정치권 유력 인사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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