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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02 00:00
[교양/문화] 경기도 종교계 "하나 됩시다" 한마당행사
 글쓴이 : 유영준 기…
 
경기도내 불교ㆍ기독교ㆍ천주교 등 3대 종교계 지도자와 신도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3대 종교계의 지도자와 신도 등 1천여명이 모여 '경기도 종교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신도들은 종교 구분없이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4개 팀으로 나눠 축구왕 슛돌이, 투호, 제기차기 등 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김문수 경기지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김영진 총회장, 용주사 정호 주지스님, 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장 이영배 신부 등 도내 종교지도자들도 신도들과 함께 게임을 했다.

서로 다른 종교 신도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다문화가정 성금 전달식을 통해 종교간 화합과 상생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ㆍ경기문화재단이 후원했다.

도가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주최측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2천여만원을 부담했다.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종교화합 한마당행사는 지난 4월 초 경기도가 공무원 멘토로 위촉한 3대 종교지도자들이 용주사에 모여 점심을 하면서 "종교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며 뜻을 모아 열리게 됐다.

3대 종교계와 경기도는 올해 한마당 행사의 결과를 보고 내년에도 개최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행사에 경기도가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을 두고 정치색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천성기 경기도 종무과장은 "(김 지사의) 대권 도전 선언 이전에 계획돼 추진된 행사"라면서 "정치적인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측 김영진 목사도 한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신앙은 다르지만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가 되자는 의미에서 마련한 순수한 종교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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