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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30 00:00
[교양/문화] 조계종 결사추진본부 ‘홍보용 책자’ 발간
 글쓴이 : 전수진 기…
 

지난 3월28일부터 1000일 정진 결사를 전개하고 있는 조계종 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스님)가 홍보용 책자를 발간했다.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는 오늘 5월30일부터 <평화와 행복을 찾아 붓다의 길을 따라>라는 제목의 홍보용 소책자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58쪽 분량의 이 책자는 ▲돌아봅시다(자성) ▲붓다의 아들로 거듭납시다(쇄신) ▲사부대중이 함께 대중공사를 실천합시다(결사) ▲결사,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등 총 4단락으로 구성됐다. 결사추진본부는 홍보책자 서문에서 “자성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쇄신은 걸어갈 길을 내다보고, 결사는 그 새 길을 다 함께 걸어가자는 뜻”이라면서 “스스로의 문제를 드러내 성찰하고, 또 스스로 해결해 가는 방식이 대중공사이며, 사부대중이 주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결사는 우리 내부의 문제들을 반성하고 고치고, 또 우리 사회의 아픔들을 공유하고 치유하는 두 갈래 길을 걷고 있다”며 “사부대중의 튼튼한 발심과 참여 없이는 도달할 수 없는 어렵고 힘든 길”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6월 초 쇄신안 발표를 앞두고 나온 이번 책자는 종단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과제들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특히 ‘소욕지족을 실천하는 사찰’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사부대중의 공유물인 사찰의 사유화(私有化)에 대한 경책을 하고 있다. 나아가 불교가 세상의 사표가 되고 있는지, 사회의 아픔에는 무관심한 것은 아닌지 자성(自省)하는 내용도 담았다. 쇄신의 과제도 실려 있다. 결사추진본부는 “무지와 탐욕과 분노의 불길을 끄자”면서 “수행하고,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야 존경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사추진본부는 이번 결사에 대해 “불자 스스로 본연의 모습을 망각했던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며, 한국불교가 21세기에 ‘국민의 종교’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적 결단”이라며 “한국불교의 전통인 대승불교의 보살정신을 이 시대에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가 제작한 홍보용 책자와 리플렛은 전국 사찰과 신행단체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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