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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5 00:00
[교양/문화] 포교원, ‘어린이 청소년 포교활성화 방안’ 토론
 글쓴이 : 전수진 기…
 

어린이 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불자가정을 대상으로 포교해야 하고 합법적인 봉사단체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스님)이 오늘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어린이 청소년 포교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47차 포교종책연찬회에서 역삼청소년수련관장 주경스님과 강릉자비원 조영미 사무국장의 발제문을 통해 제기됐다. 제1발제자로 나선 주경스님은 “어린이 수계식, 가족수련회, 가족 템플스테이, 수행생을 위한 기도회,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행사 등 가족 또는 청소년 단위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또 “파라미타 조직및 활동을 각 학교의 불자 교사들이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매뉴얼과 지원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며 “수많은 불자교사 및 지도자들이 방법을 모르고 의지를 일으킬 동기가 부족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2발제자로 나선 조영미 사무국장은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어린이 청소년 포교방법’을 발제를 통해 합법적인 봉사단체를 구성해 국가자원봉사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국장은 “주5일제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아이들의 창의성고 인성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불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지혜와 자비’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국장은 “불교의 실천을 위한 보현행원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 체계를 사찰이 구축한다면 사찰에 아이들이 마음 편히 찾아올 수 있다”며 합법적인 봉사단체를 만들것을 주장했다. 조 국장은 “유급자원봉사 활동가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종단에서 지원하여 그 지역사회에 맞는 불교운동이 진행된다면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큰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포교부장 송묵스님은 기조문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로 어린이 청소년 인구의 감소와 지나친 학업경쟁 등으로 어린이 청소년 포교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스님은 “미래 불교의 주인공이며 불교의 희망이라는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에 관하여는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러한 현실에도 제6대 포교원은 ‘환의와 감동의 포교’를 선언하며 어린이청소년 포교기구 조직및 역량강화와 선택과 집중의 포교, 스마트미디어를 통한 신개념 포교를 사업기조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묵스님은 “어린이청소년포교가 어려운 것은 사찰환경, 스님들의 관심 여부, 지도자 양성 및 자질, 경제적 제약 등이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청소년 포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해 기본적으로 투여할 사업에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연찬회에는 법련사주지 보경스님, 동련 최미선 사무국장, 청계사주지 성행스님, 본지 안직수 차장이 토론자로 나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전국의 일선 어린이포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과 지도자 100여명이 동참해 연찬회를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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