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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09 00:00
[교양/문화] 템플스테이 10주년을 맞이해 기념 기자간담회
 글쓴이 : 유영준 기…
 

처음으로 시행된 지난 2002년 5월11일 김천 직지사에 주한외교사절단 50여명이 모여 이름부터 생소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었다. 한일월드컵을 한달여 앞두고 월드컵 성공개최와 불교계 참여와 숙박난 해결을 위한 첫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였다. 천년고찰에서 먹고 자며 스님들의 일상을 그대로 따라가는 템플스테이에 국내는 물론 전세계인들은 이목을 집중했다. 당시 언론매체는 연일 템플스테이에 탄성한 참가자들의 체험담을 앞다퉈 내보냈다. 그로부터 10년. 템플스테이를 주관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은 지난 9일 ‘템플스테이 10주년 새로운 시즌 2’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 190만명의 사람들과 함께 한 아름다운 여행, 템플스테이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사업단은 “천년의 세월동안 굳게 닫혀 있던 산사의 문을 열고 종교와 인종, 모든 계층을 아우르며 성장한 지난 10년, 템플스테이는 전세계 135만명의 사람들과 함께 문화로 소통하고, 어우러지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우뚝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이에 “단순한 관광콘텐츠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지킴이로, 또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감싸안는 새로운 대안공간으로 템플스테이는 변화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사업단은 지난 10년간 ‘참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상징돼온 템플스테이를 ‘나의 삶’으로 적극 포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 템플스테이’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정확하게 템플스테이 열돌을 기념한 5월11일부터 10월 말까지 1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우선 ‘템플스테이 10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템플스테이 통합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참가자 중심의 템플스테이홈페이지로 재개편하는가하면, 오는 6월12일 10주년 기념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템플스테이 10년의 역사와 기록물을 정리한 자료집도 발간한다. 10주년을 기념한 기획프로그램으로 ‘세상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에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국내외 저명인사는 물론 외국 유학생, 노동자, 장야인, 다문화가족, 새터민 등 각양각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템플스테이를 열 방침이다. ‘스님, 홍대에는 무슨 일이세요?’, ‘명상 브런치’ 등을 주제로 한 특별이벤트와 사진전도 구상하고 있다. 10주년 기념축제도 열린다. 오는 6월26~27일 템플스테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9월 초에는 서울 봉은사에서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Enjoy Templestay with foreign friends’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10월17일에는 템플스테이 통합브랜드 선포식 등을 포함한 템플스테이콘서트도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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