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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4 00:00
[교양/문화] 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출간
 글쓴이 : 유영준 기…
 

만명이 넘는 팔로어(follower)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안' 혜민스님이 그동안 트위터에 남긴 잠언을 모아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냈다. 책은 '휴식의 장' '관계의 장' '미래의 장' 등 총 8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스님은 '휴식의 장'에서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하다"면서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을 향해 "한숨 쉬었다 가라"고 토닥인다. '관계의 장'에서는 "나를 위해 남을 용서하라"고 조언하고, '미래의 장'에서는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라면서 "누구처럼 되기 위해 살지 말고 하나밖에 없는 '오직 나'가 되라"고 말한다. 이밖에도 스님은 '사랑'과 '수행' '열정' '종교' 등을 주제로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스님은 서문에서 "사람들이 내가 (트위터에) 남긴 몇 마디 글에 위안을 받았다는 글을 남긴 것을 보고 나의 한마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도 껴안을 수 있게 되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재학 시절인 2000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출가한 스님은 하버드대에서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7년 한국 승려로는 처음으로 미 햄프셔대 교수(종교학)로 임용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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