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 12월28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이날 예방은 합천 출신인 강만수 회장이 팔만대장경 조성 천년을 기념하고 합천 해인사 인근 도자기공업단지의 도자기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제작한 팔만대장경 조성 천년기념 도자기세트를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만수 회장은 “종교를 뛰어넘어 팔만대장경은 해외에 자랑할 만한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해인사의 팔만대장경과 가야산 흙, 700년 역사의 도예기술로 조성된 도자기인 만큼 얼마 전 종정큰스님께 선물 드린 뒤 2번째로 총무원장 스님께 드린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어 “앞으로 팔만대장경 도자기를 해인사 인근 도자기공업단지의 대표상품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대장경 조성 천년을 맞아 도자기를 잘 만든 것 같다”면서 “오늘 선물받은 도자기는 불교중앙박물관에 소중히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환담은 10분간 공개된 뒤 비공개로 진행됐다. 환담에는 교육원장 현응스님,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정만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