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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20 00:00
[교양/문화] 통도사 내년부터 양산시민에 전면 무료개방
 글쓴이 : 유영준 기…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가 내년부터 양산시민들에게 전면 무료 개방된다. 양산시의회는 최근 통도사 원산 주지 스님과의 면담을 통해 시민 무료 개방을 요청했고 사찰 측이 이에 동의한다고 공식 통보해 왔다고 오늘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통도사는 지난 9월 인근 지역 주민들로 제한했던 무료입장을 하북면 주민 전체로 확대했었다. 양산시민들은 통도사를 방문할 때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종대 시의장은 "통도사의 대승적인 결정을 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통도사에 문화재 관람목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인 양산시민들에게 대해서는 무료로 개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통도사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어 불보(佛寶)사찰이라고도 한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했고(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戒壇)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爲僧者通而度之),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절의 창건 유래에 대한 《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신라의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法式)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한 데서 비롯된다. 이때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쌓아, 승려가 되고자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득도케 하였다. 이렇게 창건된 이 절은 이후 계율의 근본도량이 되었고, 신라의 승단(僧團)을 체계화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창건의 정신적 근거이며 중심인 금강계단은 자장과 선덕여왕이 축조하여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이후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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