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 11월11일 오전11시4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환담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천년에 한번 찾아온다는 뜻깊은 날에 오찬을 함께 하게 됐다”며 반갑게 맞이한 뒤 “취임하신 뒤 여러모로 바쁘셨겠다”면서 먼저 안부를 물었다. 최광식 장관은 “장관 취임 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올해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 15주년을 맞아 개최한 KBS 열린음악회에서 뵙고 다시 뵙게 됐다”면서 “국회에서 전통문화 예산과 관련 법률 개정 등이 한창이라 바쁘게 지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함께 배석한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IOC위원들이 동화사에서 열린 승시에서 가진 만찬을 평생 잊지 못할 만찬이라고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팔만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에도 내외국인 220만명이 찾아 성황을 이루는 등 불교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행사가 원만하게 열려 다행”이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최 장관은 “문화재청장 재임할 때, 지방에서는 대장경 조성 천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하는데 중앙에서는 아무런 기념사업이 없어 기획에 들어간 ‘천 년의 기록, 내일을 열다’ 특별기획전이 오는 1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막하는데 총무원장 스님께서 꼭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식초청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최 장관은 10분 남짓한 환담에 이어 향성무진실로 자리를 옮겨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