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세계화에 알리기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오는 9월27일 프랑스 순방길에 오른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28일 파리에서 주불 한국대사 초청 오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진행한다. 다음날인 29일은 파리에서 약 1시간 15분 거리에 떨어진 위치에 있는 유럽 최대 범기독교 수행공동체인 ‘떼제수행공동체’를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경 방문해 종교간 대화와 예배 등을 갖는다. 9월30일은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아이티 국제 구호, 룸비니 개발, 연등축제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을 주요 의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또 파리7대학 한국학과를 찾아 한국불교와 한국학에 관한 대학의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학술 교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날 캠퍼스 내에서 동희범음회가 ‘생명존중과 평화기원’을 주제로 영산재를 펼쳐 한국 전통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같은날 오후 6시30분부터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인 ‘사찰 음식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생명과 평화를 위한 공양’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에는 유네스코 대표부 대사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