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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3 00:00
[교양/문화]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 “종교평화선언 전폭 지지”
 글쓴이 : 유영준 기…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종교평화선언에 대해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자성과쇄신 결사추진본부 산하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는 지난 22일 김제 금산사에서 열린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장 원행스님) 제18차 회의에서 ‘종교평화선언’(초안)의 내용과 의의에 관해 설명했다. 참석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종교평화선언을 높이 평가하며 보다 완벽한 최종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선 화쟁위 총무위원인 법안스님(불교사회연구소장)이 나서 종교평화선언의 작성취지 및 경과, 향후추진계획, 발표 이후 반응 등을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에게 설명했다. 법안스님은 “이번 선언은 종단 내적으로는 자성과 쇄신 결사의 기조 아래 불교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한 것이고 밖으로는 종교갈등을 넘어 사회적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불교 차원의 처방”이라며 “중앙종단, 종회, 교구본사, 직영 및 직할교구, 교역자, 신도 및 포교단체, 불교시민단체, 종단협 등의 대중공사를 거치고 원로회의, 종정예하의 증명을 거쳐 완성될 것이며 총무원장 스님 주재로 종단 차원의 발표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혜일스님은 “중앙일간지와 방송사에 머리기사와 사설, 칼럼으로 다뤄지는 등 언론이 유례없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도 전했다. 설명이 끝난 뒤 이어진 토론에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종교평화 선언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성공적인 발표를 위한 정진을 요청했다.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불교계의 쾌거”라고 일갈한 뒤 “불교계가 종교평화라는 중대한 과제를 이렇게 주도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으며, 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혜스님은 “종교평화 선언은 시대적 요청에 맞다”며 “종도들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과 방안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또한 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종삼스님과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도 “종단 차원에서 나서야 하고 교구본사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쟁위는 오는 30일 직할교구 주지스님을 대상으로 종교평화선언 설명 및 토론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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