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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15 00:00
[교양/문화] 광복 66주년 기념 남북불교도동시법회 봉행
 글쓴이 : 유영준 기…
 

광복 66주년을 기념하는 8․15 남북불교도동시법회 남측 법회가 강남 봉은사에서 열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주관한 이 날 법회에는 불교계 각 종단 대표와 사회 각층 인사가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평양 광법사에서 봉행됐다.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은 ‘경직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불교가 중심이 되어 풀어나가고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과 힘을 합쳐 통일이 완성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참석대중을 환영했다. 남북동시 법회에 참석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통일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통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으며, 박주선 국회남북관계특위위원장도 ‘오늘 법회를 계기로 남북불교가 하나되어 부처님 법력으로 7천만동포가 같은 역사를 꾸려나가기를 바란다’고 발원했다. 남북동시법회 남측 행사를 주관한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지홍스님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 역사를 가는데 불자들이 앞장서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화합과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고,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남북이라는 이유로 배고픔과 배부름, 주는 자와 받는 자로 분별해서는 안될 것이며 2천만 불자의 힘으로 자주통일을 이끌어야한다”는 메시지로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했다. 남북한 불자들이 같은 시간과 식순에 따라 남측 봉은사와 북측 광법사에서 봉행한 동시법회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발원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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