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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8-07 00:00
[교양/문화] 합천서 원자폭탄 희생자 추모제
 글쓴이 : 유영준 기…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66년째를 맞은 지난 8월 6일, 경남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합천평화의집이 주최한 이날 추모제에는 열린 추모제에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유가족과 생존 피폭자 및 그 후손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평화캠프 등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 지역주민과 경남도․합천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제에 앞서 5일 추모 전야제 공연과 사진, 영상전, 청소년 평화캠프 등의 5일부터 7일까지 합천군 일대에서 함께 진행됐다. 추모제에서 한정순 한국원폭2세 환우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나라를 빼앗기고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그곳에서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피해자의 10분의 1이 한국인이었다”며 “겨우 살아서 고향에 돌아온 분들도 한 많은 삶을 살아온 지 벌써 66년이 흘렀다. 일본 정부는 더 늦기 전에 한국인 원폭피해자를 만들어 낸 것에 사죄해야 한다. 그것이 해원을 넘어 평화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합천평화의집 윤여준 원장(전 환경부 장관)은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고 원폭피해자와 희생자의 후손을 돕는 일이 해원의 차원을 넘어, 핵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숭고한 이상으로 승화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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