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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30 00:00
[교양/문화] 위드아시아, 사단법인으로 새출발.
 글쓴이 : 유영준 기…
 

대북지원사업과 빈곤 지역 아동후원 및 학교지원 사업 등을 펼쳐온 위드아시아가 최근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위드아시아는 지난 21일 “통일부 산하 단체로 정식 등록했으며 대북지원과 국내소외계층, 국제빈곤구호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위드아시아는 지난 1999년 부산 문수사(주지 지원스님, 전 사회부장)에서 중국 조선족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사업을 계기로 출범해 10여 년 동안 국내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인도와 태국, 라오스 등에서 국제구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2004년에는 참여불교운동본부를 설립해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위드아시아는 통일부에 대북지원단체로 등록된 참여불교운동본부의 명칭을 위드아시아로 개명 신청해 지난 1월4일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위드아시아는 앞으로 국제구호활동을 비롯해 대북지원, 국내 소외계층사업 등 세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특히 올해는 최빈국으로 꼽히는 캄보디아 오지마을에 초등학교와 어린이 공부방을 마련해 운영하는 등 해외구호활동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위드아시아는 2012년 4월 개교를 목표로 캄보디아 쁘레이벵주 빈민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한다. 이 지역에는 교육시설이 없어 250여 명의 취학연령기 어린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다. 오는 9월 부지를 선정하고 기초공사를 거쳐 내년 2월에 학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공부방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 위드아시아는 지난 11월부터 비취학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위드아시아 어린이 공부방’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6월부터 1개 반을 더 모집해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을 공동 화장실과 공동 우물 설치 사업도 실시한다. 위드아시아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산하 해외원조단체협의회에 가입하고 1년간의 활동을 거쳐 한국국제협력단 공식 지원단체로 등록할 방침이다. 대북 지원 사업은 북한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 및 생필품 보내기 운동과 더불어 ‘제1회 평화통일 염원 걷기 대회’, 새터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화탐방 등을 실시한다. 그동안 참여불교운동본부가 진행해온 자비의 신발, 통일자전거 보내기 등 대북 인도적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원폭피해 2세 환우들을 위한 복지사업도 활발하게 펼친다. 위드아시아는 지난해와 올해 3월 합천평화의집과 원폭피해자 2세 복지지원센터를 잇따라 개소했다. 오는 8월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위한 추모제와 방사능 피해자를 위한 평화예술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장 지원스님은 “세계 곳곳에 자비의 손길을 보내 이웃과 더불어 고통과 기쁨을 함께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활동을 펼쳐 동체대비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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