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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28 00:00
[교양/문화] 日 250곳에 강제유출 한국문화재 소장
 글쓴이 : 권대희 국…
 
한국에서 유출된 문화재 6만1천409점이 일본 국립박물관이나 대학,사찰 등 250곳에 소장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7월28일 한국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반도에서 유출된 문화재가 해외에 10만7천857점이 흩어져 있다는 사실은 지난 1월 발표됐지만 일본으로 건너간 6만1천여점이 어디에 소장돼 있는지 목록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유출된 문화재는 일본 궁내성이나 도쿄국립박물관 등 국공립 시설 57곳과 도쿄의 사찰 조조지나 교토의 지온인 등 145곳에 흩어져 있고 개인 48명도 소유하고 있다.

문화재 대다수는 서적류와 도자기 등이지만 도쿄 오무라 호텔 뒤뜰에 세워진 경기도 이천의 오층석탑 같은 탑이나 불상 등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국과 문화재.문화협력협정을 체결하면서 한국이 요구한 한반도 유출 문화재 4천479 품목 가운데 1천432품목을 돌려준 뒤"번적인 문제는 모두 해결됐고,개인 소유 문화재는 돌려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궁내성 조선왕실의궤처럼 한일협정 당시에는 소재 파악이 안돼 반환이 성사돼지 않은 문화재가 상당수 포함돼 있을것으로 보이며  이번 소재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계종 중앙신도회 등이 해외 약탈 문화재 반환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 목록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해외 소장 문화재에 대한 연구목적으로 작성한 목록"이라며"목록에 있는 문화재가 모두 '약탈'문화재이거나 일제 침략 이후에 반출된 것은 아니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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