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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1-03 00:00
[종단소식] 노스님 위한 요양원 탄생
 글쓴이 : 정선영기자
 
교계 최초로 노스님들을 위한 요양원이 건립됐다. 불교통신대학과 포교사 양성에 전념해온 한국불교 금강선원이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지난달 25일 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스님들의 전문치료 요양원인 '작은 쉼터 기로의 집(소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을 개원했다.

지하1층 지상 4층의 현대식 건물에 2층에는 법당, 3.4층에는 요양원을 배치해 수행과 기도, 운동 등이 가능한 스님들을 위한 현대식 치료 요양원을 탄생시켰다. 이곳은 종파에 관계없이 △노후에 의지 할 곳 없는 스님△병고에 고생하는 스님△상좌가 없는 스님△지방에 거주하면서 통원치료가 필요한 스님 등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기로의 집에는 한의사, 양의사, 사회복지사를 중심으로 하는 봉사팀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주변의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병원을 이용한 통원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님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모델을 선 보이고 있다.

한정섭 (기로의 집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은 “부처님의 동체대비를 실천하여 불교가 이 땅에 뿌리내리는데 평생을 바치신 스님들의 노후에 변변하게 쉴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 불교 복지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기로의 집이 노스님들의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로의 집은 2000년 4월에 건립이 추진된 이래  800여명의 포교사와 불교통신대 졸업생 재학생 일반불자들이 건립 기금 모금에 동참해 개원의 밑걸음을 마련했다.

한위원장은 “더 많은 스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요사를 더 늘릴 계획”이라며 “기로의 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하여 재가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02-969-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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