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盧太燮)은 2002년 6월 11일(화) 오후 3시 경복궁 흥례문 행각에서 "조선시대 궁중생활상 기획사진전" 개막식을 갖는다. 기획사진전은 2002년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경복궁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우리의 전통왕실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관계 전문가의 자문과 고증을 통해 준비하였으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하여 국어 외에 영어, 일어, 중국어로 설명을 곁들였다. "조선시대 궁중생활상 기획사진전"은 2001년 경복궁 흥례문 권역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서 마련한 "경복궁 기획사진전"에 이은 두 번째 사진전시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조선시대 궁중생활상은 왕과 왕비의 삶인 통치문화와 궁궐에서 시행되었던 각종 의식과 무용, 음악, 미술, 과학 등 당대의 왕실문화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서울대 규장각과 각 대학, 단체, 출판사, 개인 소장자들이 제공한 관련 자료 400여 점을 대형 판넬 51개, 중형 판넬 11개에 배열 전시하였다. 기획사진전은 6월 12일부터 10월 31일 까지(단, 매주 화요일 제외) 전시 되며, 내외국인들이 조선시대 왕실 문화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