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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5-13 00:00
[교양/문화]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글쓴이 : 윤재수 PD
 
12년전 서울 연극제 작품상, 연기상, 분장상등을 휩쓸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가 10년만에 다시 무대에 선보인다.

미대교수이면서 조각가인 주인공인 도법은 입산한 뒤로 예술을 멀리한채 오로지 수행에 전념하다 3년간 불상제작에 들어간다. 불상이 완성될 무렵 망령과의 치열한 다툼속에서 정신착란 현상을 보이고 끝내 조각칼로 자신의 두눈을 찌르는 순간 깨달음을 얻는다. 아름답고 추한 것은 본래없는데 자신의 눈이 허위의 분별의식을 만들어냈음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1990년 초연당시 이 작품은 각종 연극제 상을 휩쓰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극작가 이만희와 연출가 강영걸이 이번에 다시 뭉쳤다.

주인공인 도법역에는 ‘등신과 머저리’ ‘애니깽’ ‘불좀꺼주세요’에서 열연했던 최정우가, 드라마 ‘옥이이모’에서 다정다감한 시골학교 교사역을 맡았던 탤런트 정종준도 스님역을 맡아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이 작품은 월드컵을 맞아 외국인들엑 한국적 정서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기위해 마련된 서울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이다.

5월21일에서 6월9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02)766-8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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