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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4-13 00:00
[교양/문화] 석굴암 모형전시관 설명회, 타당성 여부 찬반 팽배
 글쓴이 : 손영심 기…
 
경주 석굴암 모형전시관 건립의 타당성 여부 검토를 위한 설명회가 12일 오후 석굴암 현장에서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문화재청과 경주시 주최로 문화재청과 불국사가 토함산 석굴암 동남쪽 100m 지점에  석굴암을 실물로 본뜬 모형과 석굴암 관련 자료 전시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환경단체와 일부 학계 인사들이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개최된 것이다.

이 행사는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이 모형전시관 사업추진 동기 및 사찰측  입장을 설명한 다음 전시관 건립 설계를 맡은 금성건축 김홍식(명지대 교수) 자문위원과 윤흥로 문화재청 상근전문위원의 사업추진 개요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불국사측과 문화재청은 '현재의 석굴암은 안전보존을 위해  이용객의 내부출입이 금지되고 있어 모형전시관의 필요성이 이미 1970년대에  대두됐다'면서 '모형전시관은 토함산과 현존 석굴암과의 자연경관에 순응하는 환경친화적  모델로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화재청과 불국사의 설명이 끝난 다음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모형전시관 건립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반구대를지키는모임을 비롯한 환경운동단체들은 경주  시민 전체가 문화재 때문에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석굴암 전시관을 환경을 파괴해 가면서까지 토함산에 짓겠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전시관 건립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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