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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4-13 00:00
[교양/문화] 신라 일정교 교각 복원 부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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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궁인 반월성 부근 일정교(日精橋.일명 효불효교)터에서 당시 교각을 상당부분 복원할 수 있는 부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2일 오전 경주시 인왕동 921-1 반월성 부근 일정사 터에서 문화재 지도위원회를 열고 '지난 1월8일부터 최근까지 일정사  터  4천200㎡를 발굴한 결과 2호 교각에서 일정교 교각을 최소 5단까지 복원할 수 있는 부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호 교각 동편 상류쪽에 5단의 석재가 미끄러지듯 그대로 넘어져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이 5단의 교각을 그대로 올려 세운다면 기초 지반석을 제외한 교각의 높이가 2.7m정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시굴조사 때 확인된 동편 교대(橋臺) 날개벽의 폭 1.2m, 길이  10m정도의 석축이 교량지(橋梁址)의 북쪽인 월성 방향으로 100m정도 확장된 사실이  밝혀졌다.

석축열(石築列)은 하천의 흐름과 같이 동쪽으로 다소 치우쳐 북쪽으로 진행하다가 경주박물관 축대 축조때 교란됐고 규모는 폭 1.2-2.5m, 길이 110m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일정교는 삼국사기에 '경덕왕 19년...궁 남쪽 문천 위쪽에  월정교ㆍ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번 발굴은 경주시가 반월성 부근 남천 하상을 따라 오수관을  매설키로  하고 문화재청에 `현상변경'을 신청한데 따라 지난해 1-4월 시굴조사에 이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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