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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4-11 00:00
[교양/문화] 경주 문화재 연구소 경주남산(慶州南山) 도록 발간
 글쓴이 : 정선영 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사적 제311호인 경주남산의 불교유적과 선사유적, 왕릉 및 고려ㆍ조선시대유물 등을 망라한 '慶州南山' 도록을 발간했다.

경주남산 종합도록은 도판편과 해설편 2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여차례에 걸쳐 현장 지표조사를 벌이는 등 2년여의 준비 끝에 완성됐다.

도판편에는 새롭게 발견된 남산신성비 제10비를 비롯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보물 제136호 보리사 석불좌상의 광배비천상(光背飛天像), 최초로 확인된 남산토성가 도당토성의 높이 5.4m짜리 판축(版築) 등 816매의 사진 및 탁본 등을 수록했다.

특히 불상은 정면 측면 배면 등 다양한 세부사진을 실어 관련 학계의 전문적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2000년 실시했던 7기의 석탑발굴조사 내용과 추정복원도를 게재해 통일신라석탑 이해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설편은 불상ㆍ석탑ㆍ사지(寺址)ㆍ왕릉ㆍ민속ㆍ자연유산 등에 관한 설명과 함께 사진, 도면 161매가 추가됐고, 금석문자료와 고대문헌자료, 연구논저목록 등 다양한 남산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해설편에 실린 불상도면 4매는 3차원 레이저촬영을 통해 등고선화한 실측도면으로 문화재 훼손시 복원에 활용할 수 있는 IT기록물이다.

또 지난 40년 조선총독부가 간행한 조사보고서 '慶州南山の 佛蹟' 전문을 번역수록해 당시 상황과 비교하도록 했다.

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경주남산 도록 발간은 일반인들이 쉽고 진지하게남산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신라시대 고고학 미술사와 민속학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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