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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4-03 00:00
[교양/문화] 불교연극 '염화미소'
 글쓴이 : 손영심 기…
 

불교연극 '염화미소'가 오는 5월 3일 에서 12일까지 명동 창고극장에서 공연된다. 불교문화 예술 진흥기금 마련 협의회가 주관하고 대한 불교조계종 총무원,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 대한 불교 조계종 전국 비구니회가 후원하는 '염화미소'는 진관스님의 1982년 창고극장에서 최초로 공연한 작품'선객'이후 20년 만에 다시 부활하는 진관스님의 두번째 작품이다. '염화미소'는 이에 앞서 4월 2일 오전 11시 기자 설명회를 갖고 이 연극이 침체돼왔던 불교문화 부흥에 앞장설것을 기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작가 진관스님, 이강렬(극본) 창고극앙 대표, 김대현(연출) 창작마을대표, 불교문화예술 진흥기금 마련 협의회 도관 스님이 참석하고 출연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명회에서 작가 진관스님은 "불경자체를 연극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조계종에서 무엇보다 문화예술을 지향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한 이강렬 극단창고마을 대표는 "염화미소는 지역사찰공연에 갈 것이고 해외에서 요구가 있으면 한국불교를 해외에 알리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염화미소'는 부산공연이 예정 되어 있으며 독일공연을 추친 중이다. *작품줄거리* 불교에 있어 효(孝)는 삶의 근본이다. 그리고 깨달음은 죽음 이후의 윤회사상과 맞닥드려져있다. 삶과 죽음이라는 명제를 한 젋은 나무꾼을 통해 체득해가는 과정에서 참다운 가치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해준다. 장님인 홀어머니를 모시고 나무꾼으로 살고있는 효심이 지극한 나무꾼 행자가 우연한 기회에 스님을 만나 출가하게 되어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산지기와의 세속적 갈등과 어머님과의 헤어짐등 출가에 따른 인간적 갈등의 고리를 극복해 나간다. 그속에는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무상(無常)이라는 대승불교 사상의 명제를 연극적으로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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