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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3-26 00:00
[교양/문화] 最古 금속활자본 '남명천화상송증도가' 복원
 글쓴이 : 노순우 기…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문헌기록상 최고 금속 활자본인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실시중인 '고인쇄문화 연구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의 현존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상권)' 복원에 이어 두번째 사업이다.

    2004년까지 계속될 이번 복원사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오국진씨가 맡게 된다.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당나라 승려 현각이 지은 선종(禪宗)의 지침서로 각 구절에 송나라 남명선사 법천이 그 뜻을 구체적으로 밝힌 책이다.

    이 책은 고려 고종 26년(1239)에 최이(崔怡)가 이미 간행한 금속활자본을  견본삼아 목판본으로 재간행한 것 중 하나로 보물 758호로 지정돼 있다.

    이 복간본은 그 바탕이 된 주자본(鑄字本)이 고려 고종 19년(1232)  강화  천도 이전에 이미 인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책 말미에는 선종에서 '증도가'가 중요함에도 전해지지 않아 최이가 금속활자본으로 거듭 새겨 후대에 오래 전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금속활자와 관련한 자료 중 가장 오래된 책으로 고려시대 활자인쇄의 시기와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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