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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3-21 00:00
[교양/문화] 울산지역 最古 목판 발견
 글쓴이 : .
 
울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 수백점이 울산시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과 석남사(주지 영운 스님)에 따르면 최근 조선후기 문장가이자 승려로 석남사에서 수양을 했던 월하대사의 시문이 담겨있는 '가산집' 목판을 발견했다.

석남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지 스님이 이 목판을 보관해 오다가최근 한 부를 인쇄해 학자들에게 문의한 것이 목판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학자들은 이 목판이 현재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으로 알려진'학호유집'보다 16년이나 앞선 1849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모두 200여개의 목판으로 구성된 '가산집'은 태화루 등 당시 울산지역의 유명한 명승지에 관한 내용이 수록돼 있으며 보존상태가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시사편찬위원회 송수환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목판은 울산권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한데다 울산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수록돼 있어 향토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석남사에서는 지난해 9월 사찰 내 숙소인 청화당 개축과정에서 불교 유물 50여점이 나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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