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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2-22 00:00
[교양/문화] 비구니강사 묘엄스님의 행장기 소설로 재구성
 글쓴이 : 권소현
 
조계종 2대 종정을 지낸 청담 스님의  친딸이자 불교 비구니 강원의 산 역사로 평가받는 묘엄(71) 스님의 행장이 소설형식으로 재구성됐다.

    「회색 고무신」(시공사)은 묘엄 스님의 조카인 김용환 교수(부산대  철학과)가 스님의 일생을 1주일간 녹취한 것을 바탕으로 작가 윤청광씨가 다듬은 노비구니 스님의 행장기다.

    묘엄 스님은 열반 직전까지도 불교 정화의 선봉에 섰던 청담 스님이 노모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출가 후 하룻밤의 파계로 갖게 된 딸이다. 그 딸은  14살  되던 해 어머니의 당부로 청담 스님을 찾게 되고, 이듬해 스스로 삭발 출가한다.

    청담 스님의 막역한 도반인 성철 스님으로부터 묘엄이라는 법명을 받고, 불교의 역사와 교양 등을 교육받는다. 스님은 청담.성철은 물론 경봉.운허 등 큰  스님들의 가르침 속에 한국 최초의 비구니 강사가 된다.

    동학사와 운문사 등지에서 비구니 강원을 이끌었으며 지금은  봉녕사  승가대학 학장으로 한국비구니 강원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큰 스님의 딸로 태어나 당대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불법을 배우는 구법행과 강사로서 후학을 가르치는 행장은 그 자체로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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