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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1-10 00:00
[교양/문화] `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설립
 글쓴이 : 손영심기자
 
안성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인 남사당을 보전, 전승하기 위해 `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설립된다.

안성시는 쇠멸하고 있는 안성 남사당을 전국 최초로 시립 풍물단화 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립 남사당 풍물단을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단원 50명 내외 규모의 풍물단은 우두머리인 꼭두쇠를 비롯, 곰뱅이쇠와 뜬쇠 등 20여명은 상임단원으로, 뜬쇠 밑에 있는 가열과 삐리 등 기능자 30여명은 비상임단원으로 각각 구성될 예정이다.

 풍물단 운영비로 올 예산에 4억6천여만원을 확보했으며 다음달 시립예술단추진위를 구성, 4∼6월 단원 모집 및 선발을 하고 9월 창단식 및 기념공연을 가질 계획이며 10월 이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상설공연을 갖기로 했다.
 
한편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올해 문화관광부가 각 도별로 2개씩 집중지원하는 지역민속축제로 경기도에서는 연천 구석기 문화축제와 함께 선정됐다.

안성 남사당은 조선조 고종2년(1865) 경복궁 중건 당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가 이끄는 풍물패가 대원군으로부터 정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하사받음으로써 당대 최고의 전성기를 이뤘다.

지난 88년 전라예술제 농악부문 최우수상, 89년에는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97년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이듬해는 상쇠 김기복씨가 기능보유자로 각각 지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남사당 풍물단을 해외 자매결연 국가의 공연이나 각종 세계대회에 출전시켜 안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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