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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1-03 00:00
[교양/문화] 스님 서른분 인터뷰한 글 모음 출간
 글쓴이 : 권소현기자
 
조계종 스님 서른분을 인터뷰한 글 모음인 '봐라, 꽃이다!'(호미刊)가 출간됐다. 월간 불교잡지 「해인」에서 기자로 일했던 김영옥씨가 큰 스님이 아닌 법랍 30-40년의 중진 스님들을 찾아 나서 인터뷰한 글이다. 그가 만난 스님들은  불교계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스님들이다.

그가 본 스님들은 한결같은 불심이지만 수행정진의 길은 다양했다. 전통적인 참선 수행의 길을 오롯이 지키고 있는 선승(명진 혜국 정광 법연 현봉 스님 등)이 있는가하면 경학연구와 역경에 매진하는 학승(연관 종법 혜남 덕민 학담 혜담 무비 스님등)이 있다.

그런가 하면 다도(茶道)를 복원해 차 문화를 펼치는 스님(선혜), 부처님의 마음을 담아 보이고파 연꽃 사진을 찍는 스님(동욱), 고려대장경의 전산화를 이룬 스님(보광), 농사를 중심으로 한 사찰공동체 및 지역공동체 운동으로써 연기적 세계관을실현하려는 스님(현각)도 있다.

그래서 5년간 수행자들의 삶을 엿본 저자는 "중생도 한 꺼풀 무명만 벗으면 모두 본래 청정한 부처요, 그런 믿음을 처처에서 실현해 나가는 그들도 부처였다. 보았더니 모두 꽃이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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