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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05 11:48
[불교소식] 부산 사찰 소장 불교 자료 2점 보물로 지정
 글쓴이 : 전수진기자
 

사진=부산시 제공 (왼쪽부터)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부산시 문화재위원회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한 불교 서적 2건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수능엄사가 소장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우리나라 대표 불경인 금강반야경을 쉽게 풀어쓴 것으로 1373년 고려 공민왕 22년에 판각됐다.

‘금강경’에 대한 고려 공민왕 시대 주해서인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과 사자(死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의례 절차를 담은 조선 성종시대 ‘예념미타도량참법 권 6~10′ 등이다. 이로써 부산의 보물은 모두 60점으로 늘어났다.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1373년 공민왕 22년에 판각된 것으로 인쇄 상태와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고 시 측은 말했다. 이는 중국 남송의 승려 혜정이 금강경을 쉽게 해석한 것이다. 부산 강서구 수능엄사가 소장하고 있다.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1474년 조선 성종 5년에 판각한 것으로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 의례 절차를 수록한 자료다. 시 측은 “조선 성종대 역사와 인쇄문화 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구 선광사에 소장돼 있다.

이 서적은 조선 전기 가장 완성도가 높은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발문을 찍은 1483년(조선 성종 14) 인출본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전자관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가치를 드러내지 못한 문화재를 지속 발굴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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