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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08 20:37
[출판/공연] < 아귀>출간
 글쓴이 : 전영숙기자
 

탐욕에 잡아먹힌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아귀가 되었나
불교 경전에서는 아귀를 “배는 산처럼 거대하지만,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은” 존재로 반복해서 묘사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귀의 몸의 구조가 반어적인 표현이라는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비해 그 식욕을 조금도 만족시킬 수 없는 절대적으로 최소한의 수단만을 가지고 있는 그 몸은, 아귀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끔찍한 딜레마이다.

『백 가지 인연 이야기(이하 백연경)』는 고대 인도 불교신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선집으로, 수 세기에 걸쳐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온 불교 초기 경전이다. 이 책은 『백연경』가운데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를 번역한 것이다. 초기 불교에서 묘사하는 아귀의 모습뿐만 아니라, 당시의 윤리관과 사후론까지 보여주는 기록이기에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저자: 앤디 로트먼
앤디 로트먼은 스미스대학교에서 종교, 불교, 남아시아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남아시아의 종교와 사회 관련 문헌학과 민족학 연구를 25년간 이어왔다.
저서로 『신성한 이야기: 디비아바다나(Divine Stories: Divyāvadāna)』와 『나는 이렇게 보았다: 초기 인도 불교의 신앙 시각화(Thus Have I Seen: Visualizing Faith in Early Indian Buddhism)』가 있고, 공저로는 『마어 마카바르 앤소니: 발리우드, 인류애, 그리고 국가(Amar Akbar Anthony: Bollywood, Brotherhood, and the Nation)』가 있다.
번역 : 이종복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윤원철 교수를 지도교수로 하여 석사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에 버지니아대학교에 입학, 제프리 홉킨스 교수와 데이비드 저마노 교수 아래서 티베트 불교의 역사와 철학을 연구하고 2013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탁턴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달라이 라마, 명상을 말하다』, 『달라이 라마, 죽음을 말하다』, 『달라이 라마, 화를 말하다』 등이 있다.
아귀|저자 앤디 로트먼|담앤북싀값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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