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16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에 시각 스님(만덕사 주지), 수석부의장 법륜 스님(자연암 주지) 차석부의장 혜우 스님(봉연암 주지)이 선출됐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는 26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제150회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56명 중 51명이 참석했다.
중앙종회의장에는 시각 스님과 원명 스님이 출마해 30표를 얻은 시각 스님이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1985년 상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광주전남지방교구 종회의장과 중앙초심위원, 종정예경위원, 제13~15대 중앙종회 수석 및 차석부의장,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앞서 시각 스님은 “선암사 주지 등 경험 바탕으로 종도들 위한 입법활동 펼치겠다”고 했다. 스님은 5년 전 편백운 전 총무원장 당시를 회고하며 “종단 흑역사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여전히 후유증과 상처가 많아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제28대 상진 총무원장 집행부와 협심과 화합으로 종단 안정과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