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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06 18:48
[불자소식] 진우스님,“자승 대종사 원적, 종도 단합 계기로 삼자”
 글쓴이 : 전수진기자
 

12월 6일 열린 조계종 2023년 제3차 교구본사주지 회의 종료 후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2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불기2567(2023)년 제3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개최했다. 특별교구를 포함한 27개 본사 중 22개 본사가 참석한 이번 회의는 정례회의가 아닌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입적에 따른 현안 공유차 열린 임시회의다.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 제안에 따라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속환사바를 기원하며 짧은 추모 입정으로 전법 의지를 다졌다. 진우 스님은 이어 인사말을 통해 종단장으로 치른 자승 대종사 장례에 성심껏 동참해준 각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진우 스님은 “참으로 청천벽력 같은 일이 종단사에 생겼다. 아직도 이것이 꿈이 아닌지 가끔씩 생각하게 된다”며 “자승 대종사님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기에 부족한 역량으로 메우기는 어렵지만 다 함께 일심동체로 중심이 된다면 저에게 많은 힘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자승 대종사의 원적으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종도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모처럼 찾아온 종단 안정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전 종도가 합심해 도와주시길 간청드린다. 그렇게 된다면 자승 대종사님의 바람대로 불교중흥과 전법도생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출가정신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감, 소통하면서 부처님법과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공평무사를 원칙으로 해 시대를 선도하는 불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선 △해봉당 자승 대종사 원적 보고 △해봉당 자승 대종사 종단장 결과 보고 △주요 공직자 종교편향 인사 관련 보도 △해봉당 자승 대종사 원력불사 계승에 대한 건 △2024년 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에 대한 건 △천년을세우다 ‘명상센터 건립 및 명상프로그램 개발’ 보고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 보고 등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스님들은 해봉당 자승 대종사 원적에 상실감이 크지만 이를 계기로 종도가 단합·발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총무원 측은 “앞으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일심동체로 총무원장스님을 잘 모시며 한 뜻으로 총무원 집행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요 종책사업인 2024년 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와 명상센터 건립 등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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