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23-11-17 18:49
[불자소식] 조계종, ‘승랍 30년’ 종사·명덕 법계 품서
 글쓴이 : 전수진기자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법산)는 11월 1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사·명덕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종사 법계 대상자 비구스님 38명과 명덕 법계 대상자 비구니스님 38명이다. 종사·명덕 법계는 승랍 30년이 돼야 자격이 주어지며, 최고 법계인 대종사와 명사 법계 바로 아래에 해당한다.

이날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법계위원장 법산 경일 대종사가 대독한 법어를 통해  “출가할 때의 그 서원대로 위로는 생사해탈의 본분사를 해결해 법등을 전하고, 아래로는 대자비심을 발하여 고통 받고 상처받은 중생들을 교화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종사·명덕 법계는 구도의 열정으로 깨달음을 추구해온 치열한 수행정진을 높이 평가하고, 지도자 역량을 갖춘 수행자라는 것을 인정받는 공적인 자리로 종단의 핵심이자 종도들을 이끌어갈 지도자의 법계”라고 설명한 뒤 “여러분 모두가 교단의 중추로서 적시에 종단과 종도의 마음을 읽어가며 일념의 정진으로 사부대중에게 법익을 베풀 수 있는 교화의 덕목을 갖춘 종단 발전의 역군이 돼 달라”고 말했다.

품서식에서 품수자를 대표해 법계증은 보관·명오 스님이, 가사는 각평·청진 스님이 받았다. 스님들은 새로 받은 21조 가사를 이마 위로 들어 올려 정대하고 종단과 불교발전을 위해 한층 더 정진할 것을 서원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