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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14 19:56
[불교소식] 광용스님, 13대 전국비구니회장 취임
 글쓴이 : 전수진기자
 


전국비구니회는 11월 14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3층 큰법당에서 ‘본각 스님·광용 스님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광용 스님은 이날 취임사에서 ‘참여와 도약, 미래’를 목표로 비구니 승가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지난 4년간 전국비구니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제12대 회장 본각 스님을 비롯한 소임자 스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 스님은 “전 대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서 비구니 승가의 공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6000여 비구니스님들의 대변자로서 소임 4년 동안 회관에 머물며 비구니스님들의 위상과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돕고 협력하는 화합 승가 구축 진력 △비구니스님 위한 안정적 복지환경 조성 △ 비구니승가 역량강화 및 정체성 확립 매진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비구니승가 구현 등을 약속했다.
취임사 이후 광용 스님은 본각 스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본각 스님은 이임사에서 12대 소임자와 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참다운 수행자로 남기를 다짐하며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 종회의장 주경 스님, 교육원장 범해 스님, 포교원장 선업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 스님 등이 참석했다. 비구니원로의장 수현 스님과 비구니 원로 명수 스님, 일법 스님, 혜운 스님, 적조 스님,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 정운 스님, 혜도 스님, 정관 스님 등 비구니 종회의원 스님들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정각회장, 정청래 국회의원,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 등이 참석해 광용 스님의 회장 취임을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광용 스님을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한 것은 부처님 가르침 대로 호합 승가의 보낼 면목을 전 종도들에게 보여준 것이라 그 의미가 깊다”면서 “비구니 스님들의 청정한 수행과 정진력, 그리고 광용 스님이 이끌어갈 제13대 전국비구니회의 화합된 모습이 종단에 큰 힘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용 스님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륜 그리고 정진력은 전국비구니회의 과제를 추진하는데 더 없이 큰 힘이 돼 전국비구니회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면서 “앞으로 종단은 전국비구니회를 비롯한 6000여 비구니스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종단 발전과 불교 중흥을 위해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과 비구니 원로의장 수현 스님의 격려사와 함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유인촌 문광부 장관, 주호영 정각회장, 정청래 국회의원,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법산 스님은 중앙승가대 교수 시절 본각 스님과의 인연과 광용 스님과의 사제간 인연을 소개하며 비구니회의 발전을 당염원했고 수현 스님은 종단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유인촌 문광부 장관은 “한국사회에서 비구니스님들의 역할은 점차 전문화돼 가고 있다”면서 “제13대 전국비구니회의 출범을 통해 한국사회를 넘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비구니승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은 광용 스님에게 사부대중이 함께 할 수 있는 수행의 모범을 만들어줄 것을 부탁하며 전국여성불자회 역시 불교의 중흥발전과 승가 외호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제13대 전국비구니회 집행부 수석부회장 수경 스님은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에서 “13대 소임자들은 6000여 비구니를 대표해 신심과 공심으로 비구니의 위상과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선후배가 될 것을 선서한다”면서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고 모든 생명들이 서로 소중한 인연임을 깨달아 가며 부처님 가르침이 행복에 이르는 가장 바른 길임을 잊지 않고 정진하고 정진하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제13대 전국비구니회장에 취임한 광용 스님은 1972년 부천 소림사에서 지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3년 대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9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1979년 봉녕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내원사, 불영사에서 안거를 성만했다. 1992년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했고 2007년 동대학원 불교학과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봉녕사 모염불교문화재단 이사, 제12대 전국비구니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994년 영등포구에 대림포교원 개원, 2010년 마포구에 성림사를 건립했으며 마포구청 공무원 불심회 창립과 불교사암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지역포교에 진력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조계종 포교원 불교상담개발원 공로상, 2019년 마포구청장 문화예술부몬 표창장, 2020년 마포경찰서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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