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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27 18:23
[불교소식] 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본 부처님전 봉정
 글쓴이 : 전수진기자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봉정법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한국불교 전통과 정신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발간된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이 부처님전에 봉전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0월 2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영역본 발간을 기념하는 봉정법회를 거행했다.
이날 법회는 2006년부터 3차에 걸쳐 지속해 온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사업’의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먼저 부처님 전에 6년간 진행된 3차 영역 사업의 결과물을 부처님전에 봉정하고 불법이 두루 법계에 널리 퍼지길 기대했다. 금번 발간된 10권의 영역본은 『화엄경문답』 『한국선사상』 『월인천강지곡』 『한국고승전』 『조선호불론』 『선문정로』 『맑고향기롭게』 『선의세계』 『한국의 불교사상』 『한국의 불상』 등이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의 고불문 낭독에 이어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의 헌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의 헌향,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의 헌화가 이어졌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편찬사에서 “이번사업은 한국불교 대표문헌 중 통일신라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불교를 대표하는 문헌 중에서 수차례의 회의와 엄선을 거쳐 10권을 선정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화엄과 선사상, 불교문화, 불교사, 수필, 고승들의 삶과 그들에게 닥친 시대적 상황을 돌파하려는 사상적 모색 등을 고루 담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년간 진행한 3차 영역사업의 결과 오늘 10권의 책 발간을 부처님께 고함으로써 불법이 두루 법계에 널리 퍼지는 봉정법회를 열게 됐다”면서 “무한한 지혜의 빛이 충만해 문득 번뇌를 잊은 마음자리에 천고의 부처님 등불이 환히 밝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이번 발간에 대해 “우리 자산이 인류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전법륜을 굴린 것이며 세계일화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주경 스님은 “지혜의 길 깨침의 길은 한국불교에 면면히 전승되고 있는 전통문화유산이며 특히 그 저작들은 법보로서 영속할 것”이라면서 “인류 문화유산인 한국불교의 대표문헌을 잘 수지하고 깊이 새긴다면 진리의 세계로 나아갈 것이고, 선지식들께서 서원하신 원력의 성취일 것”이라고 축하했다.

조계종은 발간된 문헌들을 국내외 도서관과 연구기관, 불교학자 등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자책과 PDF로 제작, 총무원 영문 홈페이지와 구글 북스 등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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