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서울 청룡사 괘불탱화' 특별전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보물로 지정된 서울 청룡사 괘불탱화 특별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1, 2층을 연결한 중앙홀에 괘불을 걸 수 있는 특별한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법회 때 걸어서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로 초대형 크기라는 괘불의 특성으로 인해 평소엔 보기 힘든 불화다.
서울 청룡사 괘불탱화는 1806년 조성된 작품으로 총 5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했다
화면 세로 길이가 5m 남짓으로 현존하는 괘불 중에는 비교적 작은 크기지만 너비 약 43㎝가량인 삼베 8매를 이어 화폭으로 마련했다.
화면에는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모니불을 입상으로 가득 채웠으며 지면으로부터는 구름이 수직으로 피어오르고 천공에도 색색의 구름이 횡으로 가로지르고 있어 하늘로부터 강림하는 듯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