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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11 19:44
[불교소식] 사형폐지 종교인연합 “사형제 폐지” 촉구
 글쓴이 : 전수진기자
 

불교·원불교·개신교·천도교 등 참여하는 사형폐지 종교인연합이 제21회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10월 10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형제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사형은 영원히 없어야 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UN 193개국과 바티칸, 팔레스타인, 대만을 포함한 196개국 가운데 111개국이 사형을 전면 폐지했고, 51개국은 사실상 폐지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며 “사형폐지는 국민으로부터 호응받고 있고, 선진국이라는 자긍심을 심어 줘 범죄 예방 효과를 이뤘다”며  “대한민국은 1997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된다”며 “국가 위상에 걸맞는 국가지도자의 결단으로 사형 없는 인권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사형집행 시설 점검을 지시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이는 사형집행 의사표시인 동시에 집행 여부와 관계없이 수감자들을 공포로 내몰고 사회적 위화감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모든 생명체의 존엄과 가치는 차별받아선 안 된다”며 “사형폐지는 생명을 경시해온 인류의 무지에 대한 반성이며, 사회구성원이 범죄를 짓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공동체 합의의 첫걸음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스님과 원불교 김대선 교무, 개신교 문세광 목사, 천도교 윤태원 서울교구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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