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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11 19:41
[불교소식] 태고종 前종정 지허 대종사 사리 22과 수습
 글쓴이 : 전수진기자
 

지난 10월 2일 원적에 든 태고종 前종정예하 지허 대종사의 법체에서 사리 22과가 수습됐다.

지허 대종사 종단장 장의위원회는 “10월 8일 지허 대종사의 다비식 이후 10월 9일 오후 습골 과정을 거친 결과 총 22과의 사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고종 제20세 종정을 지낸 지허 대종사는 1956년 선암사서 지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2년 전주 관음선원서 묵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경남 합천 해인사 용탑선원과 양산 통도사 극락선원, 통영 미래사 토굴 등서 용맹정진했으며 종파를 초월해 고암·경봉· 전강·구산 스님 등 당대 선지식들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이후 순천 선암사로 돌아와 폐허가 된 비로암에 토굴을 짓고 3년 간 두문부출하며 수행에 전념한 지허 스님은 선암사 칠전선원서 차밭을 손수 가꾸고 법제를 재현하는 등 한국차문화 중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개진했다. 1994년 선암사 제3세 주지 소임을 맡아 적묵당과 조사당, 선각당 불사를 이끌었으며, 성보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사격을 높였다. 1979년 7월에는 순천 금둔사지에 금둔사를 복원, 중창 불사에 매진했다.

태고종 종권수호위원회 위원(2002), 제11대 중앙종회의원, 태고중앙선원장(2005), 선암사 부방장, 교육위원회 위원, 용연사 주지, 제2·4·5대 원로회의 의원을 지냈다.

지허 대종사의 49재는 10월 8일 순천 선암사에서 봉행된 초재를 시작으로 2재는 10월 15일 순천 금둔사, 3재는 10월 22일 울진 옥정사, 4재는 10월 29일 벌교 용연사, 5재는 11월 5일 고흥 용흥사, 6재는 11월 12일 경기도 광주 자은정사, 막재는 11월19일 순천 선암사에서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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