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은 9월 14일 제8교구본사 직지사 만덕전에서 ‘제65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수계교육은 49명의 행자가 입교했고 중도 퇴방자 4명을 제외한 45명이 5급 승가고시에 전원 합격,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했다.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회향사에서 “진심을 다해 깨달음을 탐구했던 수계교육 시간이 여러분의 수행과 전법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난날의 삶의 지향과 세속 인연을 뒤로 하고 참된 진리의 삶을 위한 대장부의 길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는 것을 명심해 달라” 며 “조계종 승가공동체 일원으로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은 여러분은 모든 이에게 희망이며 스스로 선택한 불교와 종단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을 갖고, 수행자의 위의를 늘 살피며 최선의 삶을 지향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도 “굳건한 원을 세우고 출가자의 길로 들어섰다 하더라도 처음 목표로 삼았던 열반의 성에 도착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며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부처님과 선지식이 능숙한 길잡이가 되어 주고, 진실하고 따뜻한 도반들이 곁에 있으니, 여러분이 걷는 길이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